학기말 성적표 전체 가정통신문 문구 멘트

안녕하세요. 학부모님. 2-0 담임교사 OOO입니다. 우리 학생들의 고2 1학기가 끝나고 이렇게 성적표로 인사드립니다. 6월 복직으로 중간에 합류하기는 했지만,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우리 7반 학생들과 생활해보니 참 착하고 잠재력이 무궁무진하여 우리 사회를 발전시킬 주역이라는 생각을 거듭해봅니다. 하지만 아직 성숙의 과정에 있는 만큼 세심한 교육과 조력을 통해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잘 살피고 잡아줘야겠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거워지기도 합니다.

 

학생 중에는 간혹 성적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진지한 태도로 고민하고 노력하여 이 성적에 도달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러한 노력과 고민이 성에 안 차기도 하고, 걱정도 되시겠지만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힘을 깨달음에 이를 수 있도록 합리적 고민을 함께해주시고, 또 한편으로는 믿고 기다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학년 1학기에서 2학기로 넘어가는 시기는 소위 말하는, '정신 차리기 좋은 때'가 아닌가 합니다. 관련하여 학급 학생들 중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기 말 진로 진학 상담을 진행하고 있고, 또 한편으로는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생활 습관을 기를 것과 고민하며 공부할 것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살아지는 대로 살기보다는 살고자 하는 바를 정하고 그에 맞추어 살아내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주변을 잘 정돈하고,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고민으로 매 순간과 하루를 채움으로써 보람찬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