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괜찮은 수업도구 띵커벨(퀴즈, 토의토론, 보드)-패들렛, 멘티미터, 트렐로가 합쳐짐

띵커벨 ThinkerBell

와우 제가 국산 프로그램에는 별로 정을 못 느끼는 편인데 이번에는 아주.. 꽤 괜찮은 녀석을 만났습니다. 에듀테크 설문조사에서 우연히 이름을 봤던 게 띵커벨이라는 사이트였는데.. 교사 인증으로 무료버전만 사용해도 꽤 괜찮아 보이고요.. 교원자율연수비를 이용해서 약간의 돈을 지불할 경우에는 프로버전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아주 좋아보입니다. 국산 어플리케이션답게 약간 디자인이 촌스럽게 보이기도 하지만 계속 보다보니까 정감이 있습니다.

사이트 메인 화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회원가입을 하는 과정에서 휴대폰 인증을 해야하고.. GPKI 인증서를 이용해서 인증해야 합니다. 꽤 빡빡한 인증을 하는만큼 교사인증에 따라 주어지는 혜택도 확실합니다. 기존에는 다섯개까지만 허용되던 띵커보드 개설도 열 개로 늘어납니다. 뭐랄까.. 업그레이드에 따르는 혜택의 맛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교원에게 주어지는 자율연수비는 일종의 전기차보조금 같은 느낌입니다. 아니 어쩌면 지역화폐로 주어지는 재난지원금 같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기업은 그 눈먼돈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듯 합니다.

하여간 그건 그렇고.. 마련된 어플리케이션이.. 

처음에는 흠흠.. 그래 이건 저걸 베꼈고.. 저건 이걸 베꼈네.. 이런 느낌이었다면.. 점점 보면 볼수록.. 어어? 제법인데? 이런 생각이 듭니다. 베낀건 맞는데 그걸 가져오는 과정에서 나름대로 세심하게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토의토론에서의 워드클라우드는 멘티미터

보드의 타일형, 그룹형은 패들렛

보드의 격자형은 트렐로를 닮았습니다.

요금제를 고민해볼만합니다. 아무래도 연수2학점짜리가 가장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띵커벨 1년에 네이버페이 1만원 페이백이라는 거네요. 이걸로 직무연수로 영수증 발행이 되는 거니까.. 비용처리가 되는 것이니.. 매력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나저나 문제는 이걸 어떻게 수업에 녹여낼 것이냐가 되겠지요? ㅎ_ㅎ유료와 무료의 차이점은 보드 생성의 개수입니다. 그냥 무료버전은 5개, 교사인증은 10개, 유료는 100개입니다. 이게 아주 매력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