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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와 NHK의 수신료 차이(60%인상과 10%인하의 이면)

by 통합메일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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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v.daum.net/v/20210114030203352

 

KBS, 수신료 최대 60% 인상 추진..日 NHK는 10% 또 인하

KBS가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수신료 인상을 강행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일본 공영 NHK 방송은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수신료를 대폭 낮추기로 했다. 13일 KBS 관계자 등에 따르면 KBS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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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기사인데.. 제목 낚시가 심하다.

이 기사를 보면 언론이 흔히 사용하는 낚시 기법이 사용됐다.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라 본문에 KBS와 NHK의 수신료가 얼마인지 명시해 놓기는 했다. 덕분에 그래도 좀 안목이 있는 시민들이 그 부분을 읽어내고 지적하는 모습을 댓글을 통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기사에 현혹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기사 본문을 보면 현재 KBS의 수신료는 2,500원이다.

반면 NHK의 수신료는 지상파가 1,225엔이고 위성방송이 2,170엔이다.

이를 한화로 환상하면 단순 x10을 해도 12,250원, 21,700원이다.

위성방송 기준으로 8~9배 차이가 난다.

 

그래 이 기사를 한 가지 꼼수를 더 썼다.

이른바 화폐 단위가 선사하는 어감을 이요한 것이다.

2,170엔은 2,500원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지만

단위가 다르다 보니까 웬지 저렴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기자가 좀 더 현실적인 상황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면

단순히 KBS의 수신료와 NHK의 수신료가 인상하는지 인하하는지만을 논할 게 아니라

단일한 환율을 기준으로 양쪽이 어떻게 높은지를 따졌어야 했고

지금의 수신료가 책정되기까지 양자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따져봤어야 한다.

하지만 그런 노력은 없었고, 정말 껍데기만 보도했다.

그것도 NHK와 관련된 이야기는 일본의 아사히 신문 보도를 그대로 인용한 것에 불과하다.

 

그리고 어김없이 많은 시민들이 이런 기사에 현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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