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입

세계 각국의 대학입시제도 연구(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보고 PRO 2018-1)

by 통합메일 2023. 2. 9.
반응형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 홈페이지

글쓴이관리자 등록일2022-09-23 조회수1478 제목세계 각국의 대학입시제도 연구(RRO 2018-1)   본 연구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22학년도 수능 체제 및 대입제도 개편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www.suneung.re.kr

세계 각국의 대학입시제도 연구(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보고 PRO 2018-1).z01
19.53MB
세계 각국의 대학입시제도 연구(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보고 PRO 2018-1).z02
19.53MB
세계 각국의 대학입시제도 연구(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보고 PRO 2018-1).z03
19.53MB
세계 각국의 대학입시제도 연구(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보고 PRO 2018-1).z04
19.53MB
세계 각국의 대학입시제도 연구(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보고 PRO 2018-1).z05
19.53MB
세계 각국의 대학입시제도 연구(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보고 PRO 2018-1).z06
19.53MB
세계 각국의 대학입시제도 연구(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보고 PRO 2018-1).zip
10.59MB

 

 

 

본 연구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22학년도 수능 체제 및 대입제도 개편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대입제도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를 포함하여 한국, 중국, 일본, 영국, 미국, 프랑스, 스웨덴, 호주, 핀란드, 홍콩, 싱가포르, 독일, 러시아, 멕시코 14개국을 대상으로 현재 시행되고 있는 국가수준 대입시험 및 대입전형 현황, 대입제도 개편 동향을 살펴봄으로써 수능 체제 및 대입제도 개편 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 국가수준 대입시험 체제 분석
  Ⅱ장에서는 각국의 국가수준 대입시험의 성격과 기능, 시험 체제, 출제 및 시행 체제를 중심으로 국가수준 대입시험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았다.
  시험의 성격과 기능 측면을 살펴보면, 각국의 대입시험은 대체로 교육과정에 기반한 학업성취도 평가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미국과 같이 학교 간 서열화로 인해 입학 경쟁이 심한 국가들은 선발시험으로서의 성격에 중점을 두는 반면, 영국, 프랑스, 호주, 핀란드, 홍콩, 싱가포르, 독일, 러시아는 고등학교 졸업자격시험으로서의 성격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었다.
  시험 과목은 학생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하여 응시자가 과목을 임의로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필수 과목을 지정하는 경우 국어, 외국어, 수학을 필수로 지정하는 경향이 있었다. 문항 유형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서술·논술형 문항을 포함하고 있으며(한국, 스웨덴, 멕시코 제외), 선택형 문항의 경우에도 답지의 수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다(한국, 호주, 러시아 제외). 점수 체제를 살펴보면, 고등학교 졸업자격시험으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영국, 프랑스, 홍콩, 싱가포르, 독일의 대입시험은 절대평가를 적용하고 있다.
  출제 방식에 대한 조사 결과, 대입시험에 대한 사회적 민감도에 따라 출제 방식에 차이가 있었다. 대입시험이 대입전형에서 중요한 선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경우 별도의 보안 시설에서 집체 방식으로 출제를 하고 있으며, 일본은 재택 출제 방식으로 문항을 출제한 후 일정 기간 동안 모여 문항을 수정·보완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미국, 독일 등은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를 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는 문제은행과 집체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서술·논술형 문항에 대한 채점 방식을 살펴보면, 시험별로 서술·논술형 문항의 성격과 문항 수, 응시 규모가 상이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채점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대체로 교사를 채점위원으로 활용하고 있고, 채점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동일 답안에 대해 2명 이상의 채점자가 채점하거나 다단계의 검토를 거치도록 설계하고 있으며, 채점 기간은 10일 이상 소요되었다.
  연 시행 횟수에 대한 조사 결과, 2회 이상의 복수 기회를 제공하는 국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미국은 7~8회(SAT는 8회, ACT는 7회), 핀란드, 스웨덴, 멕시코는 2회에 걸쳐 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조기시험/일반시험/추가 시험으로 구분하여 시행하고 있다. 중국은 1회 시행하고 있으며, 개혁안에서 외국어를 2회 응시할 수 있도록 시범 적용 중이다. 프랑스의 경우 본시험은 1회 실시하지만, 1번의 재시험 기회를 부여하고 있으며, 일본은 1회 시행을 원칙으로 하나 질병, 부상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본시험 일주일 후 추가 시험을 실시하며,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시험을 실시하지 못한 경우 해당 시험에 대해서만 재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 영국, 홍콩, 싱가포르, 독일, 호주는 연 1회 실시하고 있다.

 

□ 국가별 주요 대입전형 요소 및 활용 현황
  Ⅲ장에서는 각국의 주요 대입전형 요소와 전형 요소별 반영 방법을 살펴보고, 주요 대학의 대입전형 사례를 소개하였다.
  국가별 대학 진학률은 약 30%~80%로 편차가 있으며, 호주(약 80%), 한국(약 70%), 미국(약 70%)의 진학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주요 대입전형 요소는 학교별, 대입전형 유형별로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국가수준 대입시험과 고등학교 내신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홍콩, 호주 등은 고등학교 학업성취도 평가 성적을 국가수준 대입시험 점수에 반영하여 고등학교 교육과의 연계를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고 있는 국가로는 한국, 일본, 영국, 프랑스(그랑제꼴 지원 시), 핀란드, 싱가포르, 러시아 등이 있다. 핀란드의 경우 여러 대학의 같은 전공 학과들이 연합하여 대학 본고사 문제를 출제하고 있으며, 사전에 과제를 부여하고 본고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또한 미국과 싱가포르에서는 대학에 따라 특정 주제의 에세이를 요구하기도 한다. 입학사정관 제도나 학생부종합전형을 적용하고 있는 미국, 한국, 일본 등에서는 비교과 활동이 주요 선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도 다양한 전형 요소에 의한 다면적 평가를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는 올림피아드 성적을 주요 전형 요소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 대입제도 변화 동향 및 개혁 사례
  Ⅳ장에서는 최근 대입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 일본, 프랑스, 영국, 미국을 중심으로 대입제도 개편 배경과 주요 개편 내용 및 쟁점을 살펴보았다.
  중국의 경우 가오카오(高考)를 포함한 입시제도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에 ‘입시제도 개혁 심화에 관한 국무원의 실시 의견’을 발표한 이후 2017년 상하이시(上海市)와 저장성(浙江省)에 시범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하여, 2022년에 중국 전역에서 입시 개혁을 단행할 예정이다. 주요 개편 방향은 학업수준평가 점수를 가오카오 총점에 포함시키고, 종합소질평가도 참고 자료로 제공하도록 함으로써 다면적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수시전형에 지원하는 학생의 경우에도 가오카오에 응시하여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3차례에 걸친 입학 전형의 차수를 줄이거나 동시 지원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입학 전형 절차를 단순화하는 방향으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직업전문대학 전형을 일반대학 전형과 분리하여 직업전문대학은 고등학교 학업수준평가시험 성적과 전공 관련 기능 심사를 통한 신입생 선발을 추진하도록 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과 대학 교육 간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육성?평가하기 위해 고교 교육 개혁, 대학입시 개혁, 대학 교육 개혁을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여 대학입시에서도 이러한 역량을 다면적·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변화로 2020년부터 대학입시센터시험이 폐지되고 대학입학공통시험이 도입될 예정이다. 학력의 3요소를 적절히 평가하기 위해 대학입학공통시험에서는 국어와 수학 과목에 서술형 문항이 일부 포함되며, 영어는 외부 검정 시험을 활용하여 듣기, 읽기뿐 아니라 말하기·쓰기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대입전형에서는 AO입시(학생부종합전형) 및 추천 입학에서 소논문, 프레젠테이션, 대학입학공통시험 중 하나를 적용하도록 함으로써 응시자의 역랑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SAT와 ACT 응시자의 중복 부담을 완화하고 SAT가 고교 교육과정과 분리되었다는 비판에 대응하기 위하여 2016년 3월부터 SAT 시험의 성격을 학업적성검사에서 교육과정에 근거한 시험으로 전환하였다. 또한 에세이 채점의 신뢰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면서 SAT와 ACT 모두 에세이 시험을 선택 시험으로 변경하였다.
  영국의 경우 GCE A-level의 등급 인플레이션과 과도한 평가 부담, 등급 예측의 부정확성에 대한 논란이 커짐에 따라 GCE A-level의 개편을 시도하고 있다. 독립된 단원(unit)으로 구성된 모듈형 A-level이 과도한 재시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등급 인플레이션을 초래하였다는 비판을 해소하기 위하여 학습 내용 간의 연계성이 강화된 선형 A-level로 전환하였으며, AS를 A-level에서 제외하여 별도의 자격시험으로 분리시켰다. 이 외에도 다양한 문항 유형을 통해 종합적 이해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총관(synoptic) 평가를 활성화하는 등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2015년 9월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프랑스의 경우 바칼로레아(baccalaureat)의 변별성과 차별성에 대한 비판이 커짐에 따라 바칼로레아 개혁을 포함한 대입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개편 방향을 살펴보면, 복잡한 바칼로레아 시험 과목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프랑스어 시험은 현행대로 2학년 말에 시행하고 3학년에는 2개의 공통 과목과 2개의 심화 과목 중심으로 시험을 실시함으로써 심화 과목에 대한 집중적인 학습 및 평가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심화 과목을 대상으로 구술시험을 실시함으로써 대학 전공과목에 대한 예비 학습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고등학교 내신 성적과 학생의 역량 및 과외활동을 대입전형 요소로 반영하도록 하였다. 더불어 수시 평가를 통해 시험 시기를 분산시킴으로써 중등 교육과정의 정상화를 유도하고자 하였다. 새로운 개편안은 2021년 전면 적용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핀란드의 경우 2016년부터 국가수준 대입시험을 디지털 시험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디지털 검사로의 전환을 통해 다양한 형식의 자료를 활용하거나 컴퓨터의 응용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문항을 출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한편, 과목 간 유불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우수한 학생들이 집중적으로 응시하는 과목은 최상의 등급에 속하는 학생 비율이 다른 과목에 비해 높아지도록 등급 컷을 조정하는 방법을 일부 과목에 도입하였다.


□ 결론 및 제언
  Ⅴ장에서는 세계 각국의 입시 제도에 대한 비교·분석 결과를 토대로 고교 교육-대입시험-대학교육 간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과정 개정과 국가수준 대입시험 개편의 동시 추진, 중장기적 목표 설정을 통한 대입정책 추진의 일관성 확보, 대입제도 전담 기구 신설,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입제도 국제 비교 연구의 주기적·지속적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