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생명복제와 관련해서 동식물 복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건 그냥 생명복제라고 퉁쳐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최초의 생명복제는 1996년의 복제양 돌리다.
생명복제의 부작용이었는지 몰라도, 복제양 돌리는 오리지널 개체와 비교했을 때 빠르게 노화가 진행되어 막 관절염 같은 것도 앓았다고 한다. 하여간 핵치환 기술을 이용해서 탄생한 복제양 돌리는 오리지널의 유전자를 있는 그대로 물려받았다. 물론 한방에 성공한 것은 아니고 엄청나게 많은 실패 끝에 겨우 탄생한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노화로 인해 안락사 ㅠㅠ
마약탐지견, 군견, 경찰견을 위해 이러한 생명복제 기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것 같다. 사실 동물 말고도 식물 분야에서도 생명복제는 아주 어마어마하게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생명복제 찬성 | 생명복제 반대 |
-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고 유지할 수 있다. - 희귀 동물을 보존하고 멸종 동물을 복원할 수 있다. - 치료용 생체 물지릉ㄹ 생산할 수 있다. |
- 자연의 질서에 위배된다. - 종의 다양성을 해침으로써 특정 바이러스에 의해 멸종될 수 있다. - 생명을 수단시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
쥬라기 공원의 모티브도 원래는.. 나무 수액에 갇혀 호박 화석이 되어버린 모기가 품고 있던 공룡의 피를 이용해 공룡을 복원해 낸다는 설정이었다.
우리가 먹고 있는 바나나의 품종은 캐번디쉬라고 하는데.. 그 이전에는 그로미셸이라는 품종이 있었고, 이게 더 보편적이었으며 맛과 향도 더 뛰어나다고 한다. 그런데 그로미쉘로 통일된 천하에 파나마병이라는 전염병이 들면서 종자가 전멸해버린 것이다. 바나나 자체가 여러해 살이 풀이다보니까 씨가 아니라 자가 분열 방식으로 번식하게 되고 그렇다보니 유전적 다양성이 굉장히 협소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한다. 그로미셸이 전멸당한 것 정도는 아니지만 매우 비싸다. 희귀하니까 그렇겠지 아마도?
그 다음은 이제 인간 복제에 대한 이야기다.
인간복제에는 두 가지가 있다. 세포 단계에서 복제해서 이용하는 배아복제가 있고, 똑같은 인간을 만들어 내는 개체 복제가 있다. 배아복제를 하는 이유는 그로부터 배아줄기세포를 얻어내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위의 보도 뉴스를 보니까 배아줄기세포의 경우에는 증식 능력 때문에 그것이 암이 될 수도 있는 위험성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체세포에서 추출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서 치료하는 방법도 개발되고 있고, 이게 더 안전하고 효과도 좋다고 한다. 그렇다면 교과서에서 더 이상 배아줄기세포 문제 가지고 왈가왈부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곧 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개체복제하면 떠오르는 건 아무래도 이 영화다. 다들 특정 목적을 위해서 탄생하고 길러지는 복제인간들이다. 물론 자신들은 자신이 복제인간이라는 걸 잘 모른다. 그냥 살아가는 거다. 하지만 이렇게 탄생한 이들은 오리지널들이 병에 걸리거나 했을 때 오리지널을 위해서 자신의 장기를 빼앗기고 버려지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참 비참하다.
복제인간 기술의 장점은 불임 부부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는 거라고 교과서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복제인간은 엄마나 아빠 둘 중 하나와 완전히 똑같은 인간이 탄생하는 것인데 그게 말이 되나 싶기도 하다. 아내랑 똑같이 생긴 딸이 나오거나, 남편과 똑같이 생긴 아들이 나온다는 말인데 후덜덜.. 결과적으로 나와는 유전자가 전혀 섞이지 않은 존재가 탄생하는 것이기 기분이 그냥 그렇지 않을까?
무엇보다 복제된 인간의 지위 문제가 심각하다. 인간 복제에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인간 복제를 시행할 경우 복제된 인간은 자신의 자유의사와 무관하게 기획된 삶을 살아갈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반대하고 비판하는 한편, 찬성하는 입장은 복제 인간도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동등한 존재의 자유를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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